올해 총 16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된 가운데 중국 기업이 4곳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업체 ‘피치북(Pitchbook)’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탄생된 유니콘 기업들 중 중국기업은 총 4곳으로 메이차이왕(美菜网), 차오차오좐처(曹操专车), 떠우위(斗鱼) 및 취터우탸오(趣头条)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중관촌재선(中关村在线)이 16일 전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현재 중국 유니콘 기업들에는 샤오미(小米), 띠띠추싱(滴滴出行), DJI, 모바이크(摩拜),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 등이 있다.
메이차이왕은 2014년 설립된 농산품 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식당들이 다음날 필요한 채소나 과일 등 제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배송한다. 현재 기업 가치는 28억 달러로 이번 탄생한 유니콘 기업들 가운데 가장 크다.
지리그룹(吉利集团 산하의 신에너지 자동차 공유 서비스 플랫폼인 차오차오좐처의 기업 가치는 15억 달러에 달한다. 개인 미디어 플랫폼인 취터우탸오는 지난달 텐센트(tencent)가 주주로 등극해 주목받은 바 있으며,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이 스타트업의 현재 기업 가치는 14억 달러에 이른다.
떠우위는 중국에서 최초로 게임 생중계를 했던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현재는 게임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를 전하고 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억 달러다.
현재 전 세계에는 236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다. 이중 미국이 116개로 가장 많고 중국이 64개, 인도가 10개 순이다.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가 넘는 데카콘 기업 16개도 미국이 9개, 중국 6개, 인도에 1개가 있다.
한편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쿠팡, 옐로모바일, L&P코스메틱 등 3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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