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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제주항공 ‘대만’, ‘홍콩’ 국가표기 논란 확산

[2018-04-17, 11:54:51]

중국은 지금… 2018년 4월 17일(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제주항공 ‘대만’, ‘홍콩’ 국가표기 논란 확산
제주항공이 ‘중국’, ‘홍콩’,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에 대해 중국인 유학생이 강력히 항의했다가 오히려 협박을 받은 사실이 중국 언론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공영라디오방송  ‘중국의 소리(中国之声) 신문종횡(新闻纵横)’에 따르면, 서울 시립대 대학생이라는 네티즌 @GLITTERIN_99(여)은 제주항공의 포스터에 큰 착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터에는 대만인, 홍콩인, 중국인이 나란히 적혀 있고, 대만의 ‘청천백일기’와 중국의 ‘오성홍기’, 홍콩특별행정구 깃발이 나란히 표기돼 있습니다. 그녀는 포스터를 광고업체에 착오를 알렸지만 오히려 포스터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중국 유학생에게 처벌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학생은 외교영사 보호센터에 이 사실을 알려 사과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정한 포스터에는 ‘중국’ 대신 ‘산동’을 집어넣어 ‘산동,’ 홍콩’, 대만’으로 표기해 여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 中 수입폐지 줄자 폐지 가격 40% 상승
중국의 폐지 가격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40% 가까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폐 크라프트지 매입 가격은 톤당 2250위안으로 2월 중순 대비 10%, 지난해 동기 대비 40% 올랐습니다. 비수기에도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수입 폐지 감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수입 폐지의 불순물 함량을 1.5%에서 0.5%로 강화했고, 1~2월 중국의 수입 폐지량은 251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급감했습니다. 폐지 매입상은 수입 폐지 감소로 추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대량의 물량을 매점한 채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 올해 '유니콘 기업'에 中기업 4개 이름 올려
올해 전 세계 16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된 가운데 중국 기업은 메이차이왕(美菜网), 차오차오좐처(曹操专车), 떠우위(斗鱼) 및 취터우탸오(趣头条)의 4곳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데이터 분석업체 ‘피치북(Pitchbook)’의 최근 통계입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합니다. 현재 전 세계 236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습니다. 이중 미국이 116개로 가장 많고, 중국이 64개, 인도가 10개 순입니다. 한편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쿠팡, 옐로모바일, L&P코스메틱 등 3개에 불과합니다.

 

4. 수년 사귄 여자친구가 알고보니 고모?
신경보에 따르면, 올해 29살인 왕(王) 씨는 몇 년전 기차 안에서 현재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고향이 같은데다 말이 잘 통해 금새 호감이 생겨 몇 년 동안 연인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최근 왕 씨는 뜻밖에도 여자친구가 자신의 '친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증조할머니의 동생인 이모할머니의 손녀였던 것입니다. 이모할머니의 손녀는 왕 씨의 할아버지에게는 조카로 왕 씨는 '고모'라고 불러야 하는 사촌지간이 됩니다. 중국 <혼인법> 상 직계 혈족과 3대 이내의 방계 혈족은 결혼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다행히도 왕 씨와 그의 여자친구는 4대 방계 혈족 관계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결혼이 가능하긴 합니다.

  
5. 상하이, 외국인이 뽑은 中 매력 도시 1위
중국 국가외국전가국(国家外国专家局)이 발표한 '2017 중국-외국 인재들이 뽑은 가장 매력있는 중국 도시' 설문 조사에서 상하이가 6년 연속 1위에 올렸습니다. 뒤를 이어 베이징, 허페이, 칭다오, 선전, 항저우, 수저우, 청두, 난징, 광저우 등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올해로 8번째 발표되는 이 순위는 국가 정책, 근무 환경, 생활 환경, 거주 환경, 임금 대우, 창업 환경, 자녀 교육 환경, 의료 서비스, 사회 공공문화, 정보 편의성 등 다양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정해집니다.

 

6. 시안 주택난 조작된 ‘헝그리 마케팅’?
최근 중국 시안(西安)에서는 ‘주택난’이 큰 이슈로 떠오르며 ‘집 구하기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시안시 주택관리국은 긴급 통지와 공정한 추첨식 분양을 지시했다고 화상보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는 선납금 비용을 현금으로 요구하거나, 야밤에 추첨을 실시하는 등 불법 주택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상입니다. 하지만 시안의 주택난 이면에는 부동산 개발상이 가격을 부풀리고, 중개업소가 각종 광고를 SNS에 올려 마치 심각한 ‘주택난’있는 것처럼 정보를 유포하는 조작적 ‘헝그리 마케팅’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7. 음식에서 지렁이가? 학교식당 벌금 10만元
최근 쉬저우(徐州) 위생학교(卫生学校) 식당의 음식에서 지렁이, 철사, 플라스틱 등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과 함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10만 위안(1700만원)의 벌금과 교장의 처분 기록 및 총무과장이 해임되었다고 현대쾌보는 전했습니다. 이 사실은 재학생 한 명이 “학교 식당 라탕 (辣汤)에서 지렁이를 발견해 역겨워 죽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같은 학교 학생들의 댓글은 더 가관이었습니다. “철사를 먹었다”, “플라스틱을 먹었다”는 등의 댓글을 올라오자, 당국 위계위가 조사에 나서 엄벌에 처한 겁니다. 한편 이 학교식당은 식품의약관리감독국으로부터 ‘시범식당’의 칭호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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