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23일 멕시코 시장의 공식 진출을 선포했다.
디디추싱 서비스 센터는 멕시코 톨루카(Toluca)에 위치한다고 환구망(环球网)은 24일 전했다.
디디추싱의 멕시코 시장 진입은 비(非)모국어 시장의 첫 진출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디디추싱은 지난 4월 초부터 톨루카 현지에서 기사 모집을 시작했다. 기사와 승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및 서비스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톨루카는 멕시코 시티에서 서쪽으로 60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경제•문화의 중심지다. 디디는 “올해 안에 멕시코 다른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디추싱은 6월17일까지 기사의 수입에서 수수료를 떼지 않고, 이후에는 20%를 받을 방침이다. 이는 우버(Uber)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라 우버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초 디디는 브라질 최대 현지 택시공유 업체 99곳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월에는 소프트뱅크와 올해 합자기업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일본 임대차량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디는 올해 안에 일본의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도쿄 등에서 시범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디디의 서비스 지역은 홍콩, 타이완, 일본, 라틴아메리카 시장까지 확대됐다. 또한 Grab, Lyft, Ola, Uber, Taxify, Careem 등의 택시공유 업체와의 합작 및 투자를 통해 전 세계 80% 이상의 인구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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