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항공티켓 취소•변경 수수료 천태만상

[2018-05-02, 11:14:27]

최근 중국 항공사 및 여행사가 규정하는 항공 일정 변경 및 취소 수수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2일 앙광망(央广网)은 천태만상인 항공티켓 취소 및 변경 비용 기준에 대해 보도했다. 가령 동일한 시간에 여행 예약 사이트 이롱왕(艺龙网)에서 난징~옌타이행 항공료 360위안의 경우, 이륙 2시간 전 취소, 환불 수수료를 항공사별로 살펴봤다. 그 결과 동방항공(东方航空)은 360위안, 선전항공(深圳航空)은 180위안, 산동항공(山东航空)은 216위안, 화샤항공(华夏航空)은 360위안으로 나타났다. 화샤항공과 산동항공은 비행기 공유로 실제 운행은 산동항공에서 진행했다. 즉 동일한 항공기를 타고, 동일한 여정을 예약했다 취소해도 수수료는 144위안 차이가 났다.

 

또 다른 여행 사이트 페이주(飞猪)에서는 베이징 정루항공(正橹航空) 서비스 공급업체에서 960위안짜리 항공티켓을  이륙 전 24시간 이전에 취소하면 환불 수수료가 3000에 달했다. 이륙전 24시간 이후에 취소하면 환불 수수료는 3800위안이다. 환불 수수료가 항공료의 3배 이상에 달하는 셈이다.

 

변경 수수료도 천태만상인 것은 여전했다. 이코노미석을 40% 할인 예약했다 비행 5시간 이전에 취소, 환불하는 경우 항공사 8곳의 규정이 모두 달랐다. 중국국제항공(中国国航), 동방항공, 남방항공, 산동항공, 햐먼항공의 취소•환불 수수료는 대부분 실시간 항공료의 30%다. 반면 하이난항공, 선전항공, 쓰촨항공의 취소•환불 수수료는 항공료의 20%였다. 할인이 많을수록 취소•환불 수수료가 비쌌다.

 

지난 2004년 중국 국가민항총국은 이륙 전 24시간 환불 수수료 부과 요율 기준을 삭제했다. 그 결과 각 항공사 규정에 따라 수수료가 정해지면서 동일 노선에 부과되는 수수료가 항공사별로 다르게 나타났고, 많게는 두 배 이상까지 차이가 났다.

 

최근 CCTV 중국의 소리 ‘신원종헝(新闻纵横)’에서는 이와 관련한 방송을 보도해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4일 장쑤성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는 ‘소비자 항공료 취소•변경 수수료 조사보고’를 발표하며, 관련 항공사, 여행 사이트에게 설명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어느 한 곳도 구체적인 설명을 제시한 곳이 없다. 소비자위원회는 조만간 관련 사항을 민항관리국에 보고하고, 수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팝콘경제…영화관 효자노릇 톡톡 hot 2018.05.02
    영화관의 수익 구조에서 팝콘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고 2일 공인일보(工人日报)가 보도했다.영화관을 찾아 데이트를 즐기고 문화를 즐기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
  • 中, 노동절 연휴 1억4700만 명 여행길 올라 1.. hot 2018.05.02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총 1억4700만 명의 중국인들이 여행길에 올라 871억6000만 위안(14조7600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인민망(人民网)은..
  • 5.1절 상하이에서 놀자... 뮤직 페스티벌 hot 2018.04.28
    2018징안재즈 봄 뮤직페스티벌(浓情静安爵士春天音乐节) 100년의 역사를 지닌 재즈 음악은 상하이의 대명사가 되었다. 올해 징안문화국이 주관하고, JZMusic이..
  • 중국 지재권 현황과 우리 기업의 전략은? hot 2018.04.27
    성균관대 IMBA 상하이 초청 강연 개최서동욱 문화원장 ‘중국 지재권 정책과 경제 분야’ 특강 G2로 부상한 중국과 미국이 무역전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 포동주말학교 ‘전통의 날’ 행사 열려 hot 2018.04.27
    우리 역사·문화를 체험해요상해포동주말학교(교장 민명홍)의 ‘전통의 날’ 행사가 지난 21일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는 루쉰 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12회를 맞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6.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