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WHO(세계보건기구)는 세계 각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인구 10명 중 9명은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약 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 전세계 흡연 사망자 640여만명 보다 많은 숫자다.
공기의 오염물질 중에는 폐와 심혈관에 침투되는 미세먼지가 포함돼있어 심장병, 폐암, 만성폐병, 중풍 및 폐렴을 비롯한 호흡계 감염을 일으키는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700만명이 이같은 이유로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사망자 중 90%는 중저소득층 국가에서 발생,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대부분이다. 환경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동부 지중해지역과 동남아 지역으로 연평균 오염수치는 WHO가 정한 한계치의 5배에 이른다. 그 뒤로 아프리카와 서태평양의 중저소득층 도시이다. 전반적으로 고소득층 국가의 환경 및 공기오염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 미국, 서태평양 지역은 오염도가 낮은 수준이었다.
WHO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오염원은 주로 가정, 공업, 농업, 운송 및 석탄을 이용한 발전소의 저효율성 등으로부터 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모래먼지, 쓰레기 소각, 삼림채벌 등이 공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한편, 현재 108개국의 4300여개 도시들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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