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의 조정 속에서도 토지양도소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올 1~4월 중국 50개 도시의 토지양도소득이 동기대비 83.4% 상승했다고 3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보도했다.
중위안부동산연구센터(中原地产研究中心)에 따르면, 4월 전국 50개 주요 도시의 토지양도소득은 2842억2000만위안으로 동기대비 83.4% 성장했다. 1~4월 토지양소소득은 누계로 1조1882억위안이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8% 증가한 것이다.
지난 4월, 항저우(杭州), 닝보(宁波), 광저우(广州), 난통(南通), 톈진(天津), 양저우(扬州), 청두(成都) 등 7개 도시의 토지양도소득이 각각 100억위안을 넘어섰다. 특히 항저우는 양도소득이 동기대비 237%나 급등해 179억위안에 달했다.
1~4월 토지양도소득이 100억위안을 넘은 도시들은 총 42개였다.
중위안부동산 수석 애널리스트인 장다웨이(张大伟)는 "부동산시장 조정 속에서 토지양도열기가 예전에 비해 많이 수그러들었음에도 거래규모는 여전히 크다"면서 "올해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2선 도시의 경우 시장규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부동산개발업체 입장에서는 매출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토지매입을 멈출 수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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