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상하이문화원서 ‘水墨, 東方水墨之夢’ 개막
수묵작가 30명 참여 60여점 출품
6~7월 홍콩문화원서 전시
이번 전시는 지난해 수묵비엔날레 국제행사 심의과정에서 해외전시가 필요하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획되었다. 올 2월초 문체부가 상하이한국문화원과 홍콩한국문화원을 전시장소로 추천해 전라남도는 참여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고 대행사를 선정해 작품운송 및 작품 설치, 국내외 홍보 등 행사를 준비해 오고 있다.
수묵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공통문화유산이다. 수묵을 매개로 아시아가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水墨, 東方水墨之夢’으로 주제를 정했다. 수묵작가 30명의 60여작품이 출품된다.
단일 테마 아래 기획된 단체전 특성상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통 수묵기법을 유지한 작품, 수묵의 정신세계를 드러낸 작품, 일상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은 작품, 표현재료를 금속이나 미디어 등으로 확장한 작품 등 작가들마다 고유한 사유와 감각을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다.
개최도시 상해와 홍콩은 역동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상하이는 근대 이후 서구문화예술을 수입하는 관문인 동시에 문화예술인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홍콩은 세계적인 갤러리가 밀집해 있고 홍콩 아트페어 등 이름난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수묵작품들의 가치 확산과 2018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5월 19일 상하이 개막식에는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선원 상하이총영사, 서동욱 상하이문화원장, 한중 작가 등 200여명의 문화예술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수묵 비엔날레 성공기원 한중작가 공동 시연, 기자간담회, 개막 리셉션 등을 통해 한국 수묵을 알리고 오는 9월 막을 여는 국제수묵비엔날레를 홍보할 계획이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중국의 사드 보복 철회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에 이번 행사를 개최함에 따라 중국인의 한국여행 부담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외 기관과 협력해 해외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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