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한 남성이 온라인으로 초호화 자동차 10대를 한꺼번에 구입했다가 ‘가짜 번호판’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상하이시 교통경찰 본부는 3일 민항지구에서 가짜 번호판 혐의로 10대의 자동차를 압수했다고 간간신문(看看新闻)은 전했다. 이는 상하이시에서 한번에 최다 수량의 차량을 검거해 조사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혐의 차량은 애스턴 마틴, 페라리, 벤츠 등 억대급 최고급 차량들이다. 대부분 베이징 번호판을 달았고, 2대는 상하이 번호판을 달았다.
민항구 교통경찰 장빈(张斌) 부대장은 “베이징 차주들이 본인의 자동차 번호판이 불법 사용되고 있다는 공안국의 신고를 접수 받았다”면서 “차량 정보, 구입경로, 차량 행적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차량 구매자인 저우(周) 씨는 “인터넷을 통해 차량들을 구매했으며, 차량 번호판은 차에 딸려서 왔다”고 전했다. 그는 주로 바이두티에바(百度贴吧) 등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QQ, 웨이신로 연락해 상하이에서 현금으로 거래했다고 밝혔다. 왜 이렇게 많은 차들을 샀는지 묻자, 그는 “소장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가짜 번호판으로 드러날 경우 벌금 5000위안에 벌점 12점, 구류 15일 이하에 처한다. 또한 타인의 번호판을 도용한 경우에는 벌금 5000위안에 벌점 12점이 부과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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