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에 전통문양 담은 청색 표지로 교체
우리나라 여권 디자인이 변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공공디자인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품격이 있는 삶을 실현한다는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국가 차원의 법정계획으로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의 공공디자인 지역계획의 방향을 제시했는데, 지난 2007년 여권 디자인 개선 추진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서울대학교 김수정 교수의 디자인을 수정•보완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권디자인은 2010년 적용 예정으로 개발 완료됐으나, 여권발급기 교체 시점과 맞지 않아 여권발급기 기종 변경시점에 적용하기로 하고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도입에 따라 표지 내면, 신원정보면 등 추가 디자인 및 전체 디자인을 조정한다. 차세대 전자여권 속지에는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우리 문화재 문양이 새겨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기존의 전자여권은 전자칩•책자번호 등 보안요소를 강화했지만 추가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권 내 신원정보면이 보안요소의 변경이 없어서 위•변조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여권의 신원정보면을 PC(Poly Carbonate) 재질로 제작해 보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색 보정과 글씨체 보완 등 세부적인 과정이 마무리 되는 올해 말까지 디자인 작업을 마무리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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