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 1/4분기 국내 항공편 수요의 급증으로 순이익이 대폭 상승한 항공사들의 돈주머니가 더욱 두둑해지게 됐다.
올 1/4분기 3대 국유항공사인 중국항공(国航), 남방항공(南航), 동방항공(东航)의 매출과 이익은 동반 상승했다. 동방항공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42%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여객수송량의 빠른 상승에 따른 것이다. 중국항공, 남방항공, 동방항공의 1분기 여객 수송량은 동기대비 각각 7.8%, 9.79%와 7.7% 증가했다.
하이난항공(海南航空), 춘추항공(春秋航空), 길상항공(吉祥航空)은 규모면에서는 3대 국유항공사와 비교가 안되지만 여객 수송량은 동기대비 각각 15.99%, 11.79%, 15.08% 증가해 오히려 3대 국유항공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노선 항공요금 인상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2선 도시 인기 노선의 항공요금이 인상 또는 곧 인상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항공사 관계자는 “가격 인상계획을 관리감독부문에 제출한 상태”라며 “하계, 추계 항공편에서 운임을 조정할 수 있는 노선이 30여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동방항공사 측도 “이미 5개 노선에 대해 가격을 조정했다”면서 “5월 중순부터 베이징-상하이, 상하이-광저우, 상하이-선전 등 노선에 대한 가격조정이 있게 되고 6월 전으로 모든 가격조정이 끝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방항공의 경우, 가격 조정이 가능한 노선이 50여개에 이른다. 이는 전체 국내 노선의 30%가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앞으로 2개월 내에 가격 조정을 마치게 된다.
한편, 올초 민항총국은 5개업체 이상 항공사가 운행하는 국내 항공노선의 항공요금에 대해 항공사가 최대 10%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혁 통지문’을 발표한 바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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