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 은행들이 주주들에게 약 4000억위안 가량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증권일보(证券日报)가 보도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26개 은행들의 배당금은 4000억5200만위안이었으며 이 가운데서 중국 5대 은행이 지급한 배당금이 2895억위안으로 72.37%를 점했다.
26개 상장은행 가운데서 6개만 지급된 배당금이 그 전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했고 나머지 20개 은행들은 모두 증가했다.
'돈을 가장 잘 버는' 은행으로 꼽히는 공상은행은 주식 배당금에서도 통큰 면모를 보여 주었다. 2017년 공상은행이 지급한 주식 배당금은 858억2300만위안으로, 기타 은행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배당방법이 가장 '너그러운' 것은 초상은행으로, 10주당 8.4위안(세전)을 배당, 총 211억8500만위안을 지급했다. 이밖에 흥업은행(兴业银行)도 10주당 6.5위안의 높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밖에 10주당 3위안을 배당한 은행들로는 상해은행, 닝보은행, 창수은행, 나닝은행, 꾸이양은행 등이다.
배당금이 전해에 비해 대폭 급증한 은행들로는 우장은행(吴江银行, 225%)와 광다은행(光大银行, 107.68%)이었다. 배당금이 전해에 비해 감소한 은행은 평안은행, 푸파은행, 민성은행과 화샤은행이었다.
한편, 최근 관리감독부문은 상장회사들이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작년한해동안 1000여개의 상하이증시 상장회사가 8111여억위안의 배당금을 지급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전증시 상장 기업 1611개도 배당금 지급방안을 발표, 배당금 규모는 동기대비 62% 늘어난 3200억위안이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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