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담배는 펴도 괜찮다? 최근 지하철 안에서 전자 담배를 피는 중국 남성의 사진이 공개돼 비난을 사고 있다.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동영상에는 지난 5일 상하이 지하철 9호선 쉬쟈후이(徐家汇) 역에서 탑승한 한 남성이 자리에 앉아 전자 담배를 피는 모습이 담겨있다.
남자는 주변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를 내뿜으며 전자 담배를 폈다. 옆자리에 앉은 여성의 얼굴에도 연기가 고스란히 가는 등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지만 이 남성을 제지하거나 나무라는 사람은 없었다.
상하이 지하철운영센터(上海地铁运营中心) 측은 "전자 담배도 일반 담배와 동일하다"며 "상하이시 흡연 금지 규정에 따라 금연 장소에서 흡연했을 경우 50위안에서 많게는 200위안 이하의 벌금을 내야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에도 지하철 8호선에서 전자 담배를 핀 남성이 처벌 받은 바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개념이 없다", "당연히 안되는 걸 알면서 왜 그럴까" 등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규정이 있어도 처벌받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쇼핑몰, 지하철, 기차역 화장실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사람을 보고도 직접 나서서 이를 꾸짖고 제지하는 사람은 없을 것",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 등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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