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상하이 옌안고가도로(延安路高架)에서 자동차를 도로 한가운데 세우고 난투극을 벌인 2남2녀가 경찰에 연행됐다고 8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가 보도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흰색 옷을 입은 건장한 남성과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서로 치고박고 싸우고 있고 옆에서는 여성 두명이 머리채를 잡고 싸우고 있다. 검은 옷의 남성은 두번이나 하마터면 건너편 차도로 넘어갈뻔 했고 당기고 밀치면서 싸우다가 달리는 자동차에 치일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 계속됐다.
황푸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타오(陶) 씨가 몰던 은색 차량이 고속도로 입구에서 올라온 후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꾸(顾) 씨가 몰던 붉은색 차량과 하마터면 부딪칠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화가 난 꾸 씨는 일부러 타오 씨의 주행을 방해했고 화가 치민 두 남성은 참지 못하고 고속도로에 정차한채 싸우기 시작했던 것이다.
두 남성이 싸우기 시작하자 타오씨와 동승하던 여성이 차에서 뛰어내려 꾸씨에게 달려들었고 꾸씨의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도 뛰어내려 싸움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위험천만한 보복 운전에 고속도로 위에서 불법정차, 폭력을 행사한 네 사람은 나란히 처벌을 받았다. 꾸 씨는 구류 10일, 벌금 1000위안 및 불법정차로 인한 벌금 200위안과 벌점 6점이 부과됐다. 타오 씨에게는 구류 5일과 벌금 500위안, 불법정차 벌금 200위안과 벌점 6점이 부과됐다. 이밖에 싸움에 가담한 여성 두명에게도 각각 500위안의 벌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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