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한 여성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유리조각으로 의심되는 물체에 혀, 잇몸 등에 상처를 입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신문방(新闻坊) 보도에 의하면, 이 여성은 지난 5일 친구와 함께 상하이하겐다즈 메이뤄청점(上海的哈根达斯美罗城店)을 찾아 아이스크림을 시켜먹었다. 이 여성은 산딸기맛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딱딱한 무언가를 씹었지만 녹지 않은 얼음이라고 생각하고 씹어서 삼켜버렀다. 그 순간 입안에 피가 고이기 시작했고 무언가에 베인 혀끝에서 끊임없이 붉은 피가 배어나왔다.
이 여성이 병원에서 검사 결과 혀가 무언가에 의해 3mm 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삼킨 것이 유리조각인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으나 이미 삼켜버린 상태여서 확인이 불가능했다.
사후 하겐다즈측은 이 여성에게 200위안 쿠폰으로 손해 배상하겠다고 통보, 지나치게 안일한 대처에 불만을 샀다.
이에 누리꾼들도 '고작 200위안 쿠폰이라니? 의료비만 해도 200은 넘겠다', '200위안 쿠폰? 아예 당신들이 드셔보시지' 등 지나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들은 "무슨 이물질인지 밝혀야 하는거 아니야?", "사진에서 유리조각이 안보이네"등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해여성은 하겐다즈측에 사건 당일 주방의 CCTV카메라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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