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두께 0.095mm인 A4용지보다 살짝 더 두꺼운 초박형 유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중국CCTV가 보도했다.
중국젠차이그룹 펑부위안 기능성유리연구소(中国建材集团蚌埠院功能玻璃研究所) 연구팀은 시속 150km로 달리는 자동차의 충돌 실험에도 끄떡없는 두께 0.12mm의 초박형 유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55g의 철구슬을 1m 높이에서 수직 자유낙하 시켜 유리와 충돌하는 실험을 진행, 유리는 아무런 손상도 입지 않았다. 이는 시속 150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리던 자동차가 벽과 부딪치는 충격과 맞먹는 실험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현재 세계에서 플로트공법을 이용해 만든 유리 가운데서 양산에 성공한 가장 엷은 유리이다. 이 유리는 휴대폰 액정화면, 컴퓨터 화면, TV 화면 등에 사용되는 전자 디스플레이장치산업의 핵심 재료이다. 유리가 엷을 수록 투광성이 뛰어나고 유연성이 좋아지며 무게도 줄어든다. 하지만 유리가 얇으면 깨지기도 쉬워 얇으면서도 강도와 유연성을 모두 갖춘 유리의 연구개발이 세계적인 과제였다.
한편, 연구진은 다음 단계로 두께 0.1mm의 유리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