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약세였던 중국 승용차 시장이 10%에 가까운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81만 2031대로 전월 대비 8.6% 감소,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1~4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총 748만 3896대로 지난해보다 5.7% 증가했다.
그중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은 150% 급증한 7만 3000대에 달했다.
전국 승용차시장정보협회 추이동수(崔东树) 비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올해 4월 판매 증가율이 높게 나온 점도 있지만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회복 또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율을 끌어올리는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에너지 자동차는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이는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던 기존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좋은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베이징현대(北京现代)의 판매량은 7만 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0%가량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시장 점유율은 3.86%로 2단계 상승한 7위에 달했다. 동펑위에다 기아(东风悦达起亚) 또한 지난 4월 3만 31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크게 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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