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피 프렌차이즈 스타벅스가 오는 2022년까지 중국 매장을 현재보다 두 배 많은 6000개까지 늘리고 중국 내 총 영업 수입 또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제(16일)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글로벌 투자 교류회'에서 스타벅스가 이 같이 밝혔다고 펑파이신문(澎拜新闻)이 전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 141개 도시에 3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총 4만 5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평균 15시간 마다 한 개의 신규 매장이 들어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투자 교류회에서 스타벅스는 향후 5년 동안 연간 600개의 매장을 신규 개설할 계획으로 오는 2022년까지 중국 230개 도시에 매장 6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5년 후 중국 시장의 총 영업 수입 또한 지난해의 3배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스타벅스 전체 매출의 15%(32억 달러)는 중국과 아태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올해 1분기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거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투자 교류회를 처음으로 중국에서 개최한 점은 중국이 스타벅스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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