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억만장자 증가 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뒤를 이어 억만장자가 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꼽혔다.
최근 글로벌 자산컨설팅기업 웰스엑스(Wealth-X)가 발표한 <2018 억만장자 인구조사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억만장자 수는 15% 늘어난 2754명으로 2015년의 2473명을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전했다.
이들은 글로벌 주식시장 및 경제 호황에 따른 수익률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억만장자는 총 680명으로 1위를 이어갔다. 이들이 보유한 총 자산은 3조 2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억만장자 수는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6%나 급증한 338명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의 보유 자산은 총 1조 1000억 달러에 이른다.
이 외에도 독일이 152명으로 3위, 인도는 104명으로 4위, 스위스가 99명으로 5위에 올랐다. 홍콩은 93명으로 7위를 차지했다.
도시별로 볼 때 뉴욕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이 2위, 센프란시스코 3위, 모스크바 4위, 런던이 5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은 57명으로 6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등이 포함되면서 21위에 들었지만 올해 보고서에는 순위가 언급되지 않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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