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생에너지 분야의 일자리가 처음으로 1000만 개를 넘어선 가운데 중국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면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발표한 <재생에너지와 일자리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만 419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나면서 전 세계 재생에너지 일자리 비중의 41%를 차지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전했다.
중국은 2위인 브라질과 4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뒤를 이어 미국이 81만 개, 인도 72만 개, 독일 33만 개, 일본이 30만 개에 달했다.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도 중국의 비중은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 세계 337만 개 일자리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220만 개가 중국에 집중돼 있었다.
현재 전 세계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근무하는 총인구는 1030만 명으로 지난해에만 5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보다 5.3%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 부문에서만 337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IRENA의 아드난 Z. 아민(Adnan Z. Amin) 사무총장은 "일자리 증가는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 각국의 저탄소 경제성장 부문에서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라며 "오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만 28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태양광 분야에서만 8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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