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 무역협상대표단이 무역 적자 폭을 감소하는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양국간 무역 전쟁 중단을 발표하자 인민일보(人民日报)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环球时报)가 사설을 통해 "양국의 공동 승리"라고 평했다.
양국의 무역협상대표단은 미국 농산품 및 에너지원 수출을 늘리는데 동의했으며, 제조업 및 서비스 무역 부분에서도 공통된 인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투자를 확대하는 등에 대해서도 양국의 대표단이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무역 전쟁 중단을 시사했다.
중국의 개혁 개방 이래, 양국의 무역은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다 올해 미국이 막대한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면서 양국의 무역 마찰이 빚어졌다.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이달 초 미국 대표단이 베이징을 방문해 한 차례 협상을 가졌으며, 류허(刘鹤) 국무원 부총리가 이끈 중국 대표단도 최근 미국을 방문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협상이 잘 마무리 됐지만 양국의 무역 균형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과제가 아직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환구시보 외에도 중국 다수 매체들은 양국의 무역 전쟁 중지에 대해 일제히 환영을 표했다.
시나닷컴(新浪网)은 양국이 공동 성명을 통해 무역전쟁을 중지하는 성과를 냈다며 극찬했고 CCTV 또한 양국이 협상을 통해 공동 인식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