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글로벌 최대 영화 시장으로 등극했다.
지난 1분기 중국의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8% 증가한 202억1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은 북미 지역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 영화 시장으로 등극했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는 20일 전했다.
이로써 수년간 전 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자리 매김 했던 북미 지역이 처음으로 그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
올해 1분기 북미 지역의 박스오피스 규모는 28억5300만 달러(181억7400만 위안)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산업화 이후 중국의 영화산업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면서 북미 지역의 영화시장과 격차를 줄여왔다. 지난 2003년 영화 산업화 초기 중국 전역의 당시 박스오피스 규모는 10억 위안에 불과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올해 중국의 1분기 박스오피스 규모는 2003년 한 해보다 무려 20배 이상이 급증했다.
1분기 중국산 영화의 박스오피스 수입은 15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나 급증하며, 전국 박스오피스의 74.2%를 장악했다.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전국 박스오피스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제석(除夕:음력 12월 말일)~음력 1월6일까지 전국의 박스오피스 수입은 57억2000만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9% 증가했다.
1분기 전국 영화 관람객 수는 5억60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5% 늘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