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小米)에 이어 중국 인기 훠궈(火锅) 프렌차이즈 하이디라오(海底捞)가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최근 하이디라오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아직 정확한 IPO 규모는 알려진 바 없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IPO를 통해 약 6억~7억 달러가 조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와 자오상궈지(招商国际)가 맡는다.
그 동안 하이디라오 상장에 대한 소문은 무성했다. 2011년부터 매년 상장설이 제기됐지만 그 때마다 하이디라오 창립자 장용(张勇)은 "적절한 시기에 상장할 것"이라며 소문을 일축했었다.
중국인들의 외식 메뉴 1위인 훠궈를 전문으로 하는 하이디라오는 한 매장당 하루 손님 수가 1500명에 이를 정도로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6억 3700만 위안(1조 8075억 원)으로 2015년의 57억 5700만 위안(9783억 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연평균 35.9%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5년 말 146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는 지난해 273개로 늘었으며, 올해 180~220개의 신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국,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을 포함해 현재 24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