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뛰어내리면 나도 뛰어내릴 거예요" 영화 <타이타닉>의 한 대사처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이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환구망(环球网)이 전했다.
지난 21일 26층의 건물에서 여자가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실시간 방송의 진행자인 남자친구는 당시 악플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 사건 당일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집으로 돌아온 커플은 이 일로 언성을 높이게 됐고 심지어 남성은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과도로 자신의 복부에 상처를 내는 등 불안한 증세를 보였다.
그러다 여자친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베란다 밖으로 나가 "죽는 게 낫겟다"며 뛰어내릴 시늉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여자친구도 함께 베란다 밖으로 나가 남자친구에게 "왜 뛰어내리지 않느냐"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니가 먼저 뛰어내리면 나도 뛰어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몇 마디 다툰 뒤 남자친구가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여자친구가 뛰어내린 것이다.
비극으로 끝난 사건으로 결국 남자친구는 간접적으로 고의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아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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