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아시아지역 제조업무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23일 환구시보(环球时报)가 보도했다.
이는 새로운 추세 즉 갈수록 많은 기업들이 결코 저렴하지 않은 인건비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제조공장을 옮기고 있다는 것이다.
아디다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4%의 신발들이 베트남에서 생산됐다. 이는 동기대비 1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나이키의 '메이드 인 차이나' 신발 비중도 32%에서 19%로 급감했다.
이에 반해 프라다, 버버리 등 사치품 브랜드들은 오히려 중국생산에 나서고 있다. 제조대국으로서 그동안 쌓은 풍부한 경험과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2016년 미국 CNN방송은 "중국 인건비가 미국에 비해 겨우 4% 저렴할뿐"이라며 중국의 임금은 생산률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위안화 가치도 상승하고 있어 중국제조는 더이상 원가절감의 길이 아니라고 보도했는데 이같은 추측이 2년 뒤에 현실이 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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