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또 한 차례 기름값을 인상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중국 휘발유 가격이 톤당 260위안, 디젤유 가격은 톤당 250위안으로 인상됐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7번째 인상으로 상승폭 또한 가장 크다.
89# 휘발유는 리터당 0.19위안, 92# 휘발유는 리터당 0.2위안, 95# 휘발유는 리터당 0.21위안, 0# 디젤유는 리터당 0.21위안씩 올랐다. 일반 승용차의 연료 탱크 용량 50리터를 기준으로 할 때, 92# 휘발유 주유 시 기존보다 10위안을 더 지출해야 한다.
이는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따른 것이다. 최근 런던 브론트유와 뉴욕 WTI원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각각 80달러, 70달러를 돌파하며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글로벌 유가 상승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데 이어 한 달만에 또 다시 '최고 상승률'이라는 타이틀이 불었다.
한편 중국은 올해 1월부터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을 총 7차례 인상, 3차례 인하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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