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일부 일상생활용품에 대한 관세가 인하되면서 수입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인민일보(人民日报) 해외판은 중국의 중등소득층의 수입상품에 대한 구매욕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가구당 월 소득 2만위안이상의 소비자들은 최근 1년동안 수입상품을 구매 또는 구입할 의향이 있는 사람이 86.6%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상무부는 수입 소비품의 공급과 수요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얼마전 전문 조사팀을 구성해 소비품 수급현황에 대한 통계, 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조사결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고품질의 수입상품에 대한 소비욕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가구소득이 2만위안(약 333만원)이 넘는 소비자층 대부분은 수입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거나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비중이 86.6%에 달했다.
수입 상품 가운데서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품목은 식품, 의류 신발, 모자, 화장품이었고 수입비중이 높은 품목은 화장품, 영유아용품과 시계, 안경(선글라스) 등이었다.
수입상품 비중이 높은 품목들은 중국 소비자 수요에 알맞는 브랜드제품의 공급부족 현상에서 비롯되는 게 많았다. 화장품의 경우, 61.4%의 소비자들이 수입화장품 비중이 10%에 달한다고 답했고 36.1%의 소비자들은 수입화장품 비중이 30%라고 답했다. 향후 6개월내에 수입화장품의 구매를 늘리겠다고 답한 소비자가 38%였고 현상유지 49.3%였으며 수입화장품 구매를 줄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2.7%에 그쳤다.
중국 소비자들이 수입산 화장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가격 대비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국산 브랜드 가운데서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는 적을 뿐 아니라 만족도에서도 수입산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수입화장품을 비롯해 소비자들은 수입상품 구매에서 안전성 가격 품질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7년 중국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36조 6000억 위안(6148조 8000억원)으로 세계 제2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했다. 규모 확대와 동시에 소비구조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소비품의 수급관계에는 간격이 존재하고 개성, 다양, 고급화를 지향하는 소비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 중 일부분은 수입 확대를 통해 그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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