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는 항상 인연이 없던 중국이지만 월드컵 마케팅 부문에서는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마케팅 리서치 회사인 Zenith가 7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 동안 중국 기업의 마케팅 비용은 8억3500만달러(약 9000억원)으로 미국의 4억 달러를 2배 이상 웃돈다고 8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이 보도했다. 이는 주최국인 러시아의 6400만달러의 13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 동안 각국 기업들의 광고비는 24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 중 중국 브랜드가 35%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FIFA(국제축구연맹)의 공식 후원사가 된 완다그룹(万达集团)은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국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이 외에도 중국 전동차 기업인 야디(雅迪)는 아시아 지역 공식후원사로 선정되면서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지역 공식 후원사가 된 중국기업이 되었다.
비록 축구 국가대표들은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지만 ‘중국 브랜드 국가대표’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Zenith는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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