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중국 원유 자급률을 70% 이상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국무원판공실은 최근 ‘유업(奶业)진흥보장 유제품 품질안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은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의 우유 원료 자급률을 70% 이상으로 유지하고, 2025년까지 우유업계의 전면적인 진흥을 실현한다고 방침이다. 또한 유제품 생산, 유통, 관리감독 시스템을 더욱 규범화해 그 동안의 각종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북경상보(北京商报)는 12일 전했다.
우유 원료를 자체 공급하기 위해 2020년까지 중국 내 100마리 이상 규모의 양식장 비중을 65% 이상으로 늘려 원유 자급률을 7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질의 원유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양식장 규모를 표준화하고, 우수 품종의 번식을 확대하며, 양질의 목쵸 생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산 원유의 비용은 높고, 경쟁력이 부족한 것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은 목초 비용은 비싸고, 기술은 상대적으로 낙후해 우유 생산율이 저조하다. 고비용 모델은 경쟁력 약화를 야기한다.
의견은 또한 낙농 양식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완제품의 품질안전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선유, 멸균유, 파스퇴르 살균유 등의 유제품 국가기준을 상향 조정한다.
이외 영유아 조제분유 제품배합 관련 법규와 기준 및 등록관리법을 강화한다. 올해 2월 국가식약관리총국은 148개 공장의 1138개 영유아 배합 분유 제품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중국 102개 공장의 864개 배합분유 및 해외 46개 공장의 274개 배합분유가 포함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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