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전자제품을 포함한 부피가 큰 쓰레기들은 직접 버릴 수도 없고 어디를 찾아서 어떻게 버려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이같은 골칫거리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즈푸바오(支付宝)'가 제공하는 '쓰레기 분류 회수(垃圾分类回收)' 서비스이다.
14일 신민만보(新民晚报) 보도에 따르면, 즈푸바오 측은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폐가전을 '클릭 하나로 회수'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해 상하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즈푸바오 앱을 열어 '支付宝-城市服务'를 선택 후 '종합(综合)' 분류 목록에서 '쓰레기 분류 회수(垃圾分类回收)'를 눌러 방문 회수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분류 목록에서 폐가전의 종류, 브랜드, 사용기한, 사이즈, 상태 등을 일일이 기입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예상 회수가격이 제시된다. 최종 회수가격은 방문 회수 시 결정된다.
한 주민은 "사용하지 않는 에어컨이 있는데 내다버릴 수도 없고 폐기하고 싶었지만 정규업체를 찾을 방법도 마땅치 않아서 고민이었는데 잘 됐다"면서 반겼다. 또 낡은 휴대폰, 가전제품들을 아무렇게나 내다버렸다가 환경오염이 될까봐 주저돼서 버리지 못했다는 한 주민도 "버릴 물건인데 돈을 받고 버리고 게다가 직접 와서 가져간다니 너무 편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진산(金山), 펑시엔(奉贤), 푸동(浦东), 총밍(崇明), 징안(静安) 등 지역이며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하게 된다. 아울러 폐가전 회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가구, 폐지, 플라스틱, 유리, 유통기간이 지난 약품, 화장품 등으로 회수 종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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