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 위원회는 오는 7월1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일부 아태지역 국가의 콩(대두) 수입 관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타 관세 인하 상품 목록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7월1일부터 한국,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스리랑카의 콩(대두) 수입 관세율을 3%에서 0%로 인하한다. 이번 관세 인하 리스트에는 화학제품, 농약, 의료용품, 의류, 강철 및 알루미늄 제품이 포함된다. 이들 제품은 각기 다른 관세세율 인하가 적용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미국의 관세정책의 영향을 받아 미국 수입 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해 반격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최근 브라질, 러시아 등지의 콩 수입을 확대하며, 콩 수입을 다원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스리랑카는 전 세계 주요 콩 공급국이 아니고, 중국의 수입 콩 주요국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격 조치로 풀이된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