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각 지역별 최고득점자를 가리키는 '가오카오 좡위안(高考状元)'과 관련된 뉴스들이 난무한다. 하지만 올해는 과거의 열띤 분위기가 많이 수그러든 모습이다.
이는 중국의 적지않은 지방들이 고득점자를 내세운 '홍보 금지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최고 득점자가 배출된 학교, 지역,도시는 자연스럽게 세간의 이목을 끌게 되고 학교의 학생모집 등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득점자 배출로 교육 수준이 높은 학교, 대학 입학률이 높은 학교로 인식되면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이에 각 지방 교육청에서는 고득점자를 배출한 학교에 대해 어떤 형식으로든 '까오카오좡위안'을 홍보해서는 안되고 '우리학교, 우리 구역(区)에서 몇명의 까오카오좡위안이 배출되었다'는 식의 표창대회, 축하활동 등도 모두 금지시키고 있다.
올해 중국의 정규 언론매체들에서는 '가오카오 장원'에 대한 기사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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