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휴대폰 제조업체 상위 12곳 중 삼성, 애플, LG를 제외한 9곳이 모두 중국 업체로 나타났다.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IC Insight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 순위 TOP 12위를 발표했으며, 이 중 9곳이 중국 업체라고 전했다.
화웨이(华为)는 지난해 1억5300만 대를 생산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올라 섰다. 그 뒤를 이어 부부가오전자(步步高电子)에서 생산한 오포(OPPO)와 비보(VIVO)는 총 2억 1320만 대를 공급했다. 6위에 오른 샤오미(小米)는 73% 증가한 9170만 대를 공급했다.
순위에 오른 중국 브랜드 9곳의 총 스마트폰 생산량은 6억2600만 대에 달해 2016년 대비 11% 증가했다. 중국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42% 급증했다. 2016년과 2015년에는 각각 38%와 34% 증가해 해를 거듭할수록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점차 늘고 있다.
순위에 오른 우리나라 업체는 삼성, LG로 삼성은 1위, LG는 7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애플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삼성, LG, 애플의 스마트폰 공급량은 5억3300만 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6%에 달한다.
IC Insight 전문가는 “중국의 화웨이, 오포, 비보 및 샤오미는 삼성, 애플의 최대 경쟁상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 중국 업체는 여전히 업계 선두 업체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총 15억 대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이보다 2% 증가한 15억3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오는 2021년까지 이 같은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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