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2018년 6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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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나가던 스타벅스, 중국에서도 '삐그덕'
스타벅스가 미국시장에서의 고전에 이어 중국시장에서도 '삐그덕'거리면서 '이제 스타벅스의 봄날은 다 갔나'하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스타벅스는 올 3분기 매출 성장 예상치를 1%라고 발표, 이는 기관들의 전망치인 3%에 한참이나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9년동안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게다가 업친데 덮친 격으로 그동안 나홀로 독주해오던 중국시장에서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발표한 최신 재무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지난 3개월 동안 중국 점포의 매출은 성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중국시장에서는 루이싱(瑞幸咖啡 luckin), 렌카페(连咖啡) 등 본토 커피 브랜드들의 출격으로 스타벅스의 독주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2. 세계 휴대폰 제조업체 Top 12, 중국산 9곳
전 세계 휴대폰 제조업체 상위 12곳 중 삼성, 애플, LG를 제외한 9곳이 모두 중국 업체로 나타났습니다. 참고소식망 26일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IC Insight 발표자료를 인용,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 순위 TOP 12위를 발표했습니다. 이중 9곳이 중국 업체로 집계됐습니다. 순위에 오른 중국 브랜드 9곳의 총 스마트폰 생산량은 6억2600만 대에 달해 2016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중국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곳 중국업체 중 화웨이(华为)는 지난해 1억5300만 대를 생산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올라섰습니다. 그 뒤를 이어 부부가오전자(步步高电子)에서 생산한 오포(OPPO)와 비보(VIVO)는 총 2억 1320만 대를 공급했습니다. 6위에 오른 샤오미(小米)는 73% 증가한 9170만 대를 공급했습니다.
3. 상하이-베이징 '황금노선' 요금 10% 인상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상하이-베이징 항공노선의 요금이 10% 가량 올랐습니다. 28일 경제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내 노선 가운데서 여객 수송량이 가장 많은 징후(京沪/베이징-상하이)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중국항공(国航), 선전항공(深航), 남방항공(南航), 동방항공(东航) 등 다수의 항공사들은 이코노믹 좌석 가격을 종전의 1240위안에서 1360위안으로 10%가량 인상했습니다. 상하이-베이징 간 고속철이 발달하면서 이 '황금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예전에 비해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큰 영향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750만 6800명이 이 항공노선을 이용,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6% 감소했습니다.
4. 상하이자동차 주주 된 아우디… 상하이 '제조’ 신호탄?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AUDI)가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주주로 참여하면서 아우디의 상하이 생산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보유한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주식 1%를 아우디에 양도했고, 26일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연간 주주총회에서 천홍(陈红)회장이 “상하이 자동차와 아우디 프로젝트가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자동차의 한 인사는 “이번 아우디의 주주 참여는 상치(상하이자동차)-아우디 계획의 첫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아우디의 상하이 생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법규와 산업 정책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는 이미 아우디 제품을 생산, 판매할 자격을 갖췄습니다.
5. 상하이 ‘고온수당’ 매월 200위안+냉음료 지급
상하이에 고온 현상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시 노동조합 총연합회는 ‘2018년 상하이시 하계 노동보호 및 여름철 냉방작업에 관한 토지’를 발표했다고 신민만보가 전했습니다. 올해 고온 수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월 200위안이 지급됩니다. 기업체는 매년 6월~9월 야외작업 및 적절한 냉방 조치를 갖추지 않아 작업장 온도가 33℃를 초과할 경우, 근로자에게 매월 200위안 기준의 고온 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체는 고온 수당을 지급하는 동시에 작업장에 차가운 음료 등을 지속 공급해야 합니다.
6. 엘리베이터 소변 본 아들, 엄마의 ‘교육법’ 화제
최근 중국에서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소변을 본 아들에 대한 엄마의 교육법이 큰 화제입니다. 최근 산시(陕西)성 셴양(咸阳)의 한 아파트 단지 엘리베이터에서 한 남자아이가 소변을 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엄마는 이 사실을 알고 난 뒤 곧바로 아파트 주민 단체 채팅방에 사과문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가 27일 전했습니다. 사과문에는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의미로 한 달 동안 엘리베이터 청소를 하겠다고 합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아들이 친필로 작성한 반성문도 올렸고, 아이는 아빠의 감독하에 엘리베이터 청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장난을 저지른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혜로운 교육법에 단지 주민들은 한결같이 찬사를 보냈습니다.
7. 여대생이 ‘샤오롱샤’ 까주는 상하이 식당 인기
상하이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인 ‘샤오롱샤(小龙虾: 민물가재)’, 하지만 껍질을 까는 게 여간 번거롭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상하이에 샤오롱샤의 껍질을 까주는 음식점이 탄생해 화제라고 27일 신민망이 전했습니다. 이 식당은 이 곳에서는 동행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옆에서 샤오롱샤의 껍질을 먹기 좋게 까줍니다. 앉아서 손만 쓰면 쉽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여대생들이 주로 아르바이트로 일합니다. 서비스 비용은 식사비의 15%입니다. 식당 주인은 샤오롱샤를 먹는 건 즐기지만, 껍질 까는 것을 귀찮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합니다. 특히 휴대폰 게임을 즐기기는 손님들은 손이 더러워지면 휴대폰을 잡기가 어려워 이 서비스는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상하이에서는 매년 1만5000톤, 즉 최소 3억 마리의 샤오롱샤가 소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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