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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女, "임신한" 진시황 병사 전시 화제

[2006-10-16, 02:03:04] 상하이저널
(고뉴스=김명화 북경 특파원) 최근 중국 시안시(西安市) 린퉁의 진나라 병마용 박물관의 맞은 편 병마용 복제 전시홀에는 1.8m나 되는 ‘임신부’ 병마용(兵馬俑·흙으로 빚어 구운 병사와 말)이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 ‘임신부’ 병마용은 노르웨이의 조각예술가인 마레안(49) 씨가 만든 작품. 그녀는 이탈리아의 모 예술센터의 부주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처음으로 2000여년 전 고대인이 창조한 정미한 조각군들을 보았을 때 격동되는 심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마레안은 어릴 때부터 고고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이집트 등 곳에 가서 고대 유적을 살펴보는 기회가 많았다고 한다.

어른으로 된 후 그녀는 ‘국제지리’ 잡지를 통해 처음으로 중국의 병마용을 알게 됐다. 이어 2003년 중국의 예술가 친구들의 요청을 받아 병마용박물관을 찾게 됐다.

박물관을 떠날 때 마레안은 한 개의 장군용과 작은 병마용 복제품을 몇 개 사서 자주 볼 수 있도록 작업실에 놓았다.

그 뒤 중동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부녀와 아동들이 고통을 당하는 소식을 접한 마레안은 마음에 적지 않은 동요가 일어나곤 했다.

평화를 주장하는 예술가로서 그녀는 자기의 노력으로 세계의 평화에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병마용’이 떠올렸다. 2000여년 전의 진나라의 사병들의 아내를 생각한 것.

마레안은 점토로 병마용의 몸에 붙여 女병마용과 아동 병마용을 만드는 것으로 고대 전쟁을 표현했다.

그녀는 병마용들의 배에 멀티미디어 장치를 심어 현대 전쟁의 잔인한 모습을 방송되도록 만들었다.

마레안의 이 창작 아이디어 작품은 남편의 지지를 받았고, 남편은 그녀에게 병마용의 고향인 중국에 가서 창작을 완성하라고 조언해 이 같은 작품이 전시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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