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차량 생산 및 보급 확대를 위해 중국이 전통 연료차 제조 기업 신설을 금지한다.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4일 중국 국가발개위가 발표한 ‘자동차산업 투자관리 규정’에서 연료차 제조 기업 신설을 금지하는 규정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발개위는 또한 국가 발전 계획 내 연료차 제조사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업체가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것 역시 금지할 방침이다.
신에너지 차량 제조사 신설의 경우 지난 2년간 자동차 가동률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지역에 설립해야 한다는 제한을 뒀다.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 신에너지 차량 업체를 집결시키려는 목적이다.
또한 신에너지 차량 생산량이 건설 규모의 80%가 되지 않는 지역에 관련 기업 신설이 불가하며 신에너지 차량 투자 항목에 이름 뿐인 ‘좀비 차량’이 포함되어 있어서도 안 된다.
반면 신에너지 차량 가동률이 낮은 지역과 업체에 대해서는 투자금을 확대 투입하고 산업 구조를 개편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규정은 중국 당국의 자동차 산업 개혁 변화에 발 맞춰 보다 개선된 자동차 산업 투자 관리로 전반적인 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해 나왔다고 발개위는 밝혔다. 특히 전통 연료차의 생산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신에너지 차량 생산을 적극 발전시켜 스마트 자동차 혁신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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