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GROUPON)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인 Recode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그루폰이 최근 인수자를 물색 중이라고 8일 보도했다. 이 언론은 가장 유력한 인수기업으로 알리바바를 꼽았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5년 그루폰의 6% 지분에 해당하는 3300만주를 인수한 바 있다. 이 외에도 CEO인 조이레빈(Joey Levin)이 그루폰의 이사회 구성원인 IAC가 인수기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계속된 매출 감소에 더 많은 브랜드와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지만 이미 주가는 5달러가 무너지면서 한때 160억달러에 육박했던 기업가치가 25억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한편 알리바바의 그루폰 인수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그루폰 지분을 인수해 4대 주주로 올라서면서부터 미국 언론에서부터 인수설이 돌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알리바바가 그루폰 투자를 통해 미국 시장 전략을 연구하기 위함이라고 인수설을 일축했지만 이번에는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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