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명품 브랜드, 中서 줄줄이 가격인하

[2018-07-09, 06:05:13]

중국 정부가 7월 1일부터 화장품, 가전을 비롯한 1500여 개의 소비재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중국 소비자가격 인하에 나섰다.

 

8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루이비통(LVMH)을 시작으로 에르메스(HERMES)가 가격 인하를 공식 발표했고 그 뒤를 이어 구찌(GUCCI)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도했다. 루이비통은 이미 7월 1일부터 중국 내 소비자가격을 3~5% 가량 인하하기 시작했다.

 

에르메스의 경우 벨트, 지갑, 스카프 등 대부분의 인기 품목을 가격 인하 대상에 포함시켰고 가격 인하폭은 100~1500위안(25만원) 등이지만 워낙 고가 제품이 많아 판매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찌의 경우 중국 내 직영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찌는 2017년 중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만큼 이번 가격 인하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이미 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의 ‘성지’가 되어버린 중국이 이번 수입 관세 조정으로 인해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올해 1월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인 베인앤컴퍼니가 발표한 ‘2017년 중국 사치품 시장 연구’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사치품 시장 매출은 1420억위안(23조826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2011년 이후로 최대치로 해외시장의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인하로 중국 내 판매가격과 해외에서의 가격차가 줄어들면서 중국 본토의 사치품 시장 반등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점쳤다. 반대로 그동안 대부분의 관광 목적이 명품 구매였던 홍콩 관광산업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건축] ④ 주메이라 히말라야 호텔 hot 2018.07.17
    상하이 주메이라 히말라야 호텔이 있는 히말라야 중심은 상하이의 신흥 예술 중심으로 1100석의 좌석을 갖춘 무대, 히말라야 뮤지엄, 대형 쇼핑센터와 5000평에...
  • 중국 성(省)이름 유래 hot 2018.07.13
    중국 성(省)이름 유래 [지린성(吉林)] 청나라 시대에 송화강(松花江) 부근에 지린우라성(吉林乌拉成, 지금의 지린성)을 세웠다. 만주어로 지린은 물이나 길 가장자..
  • 美 그루폰, 알리바바가 새 주인? hot 2018.07.09
    美 그루폰, 알리바바가 새 주인? 미국의 유명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GROUPON)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인 Recode는 시카고에 본사..
  • 서경덕 교수, 상하이서 대한민국 홍보展 펼쳐 hot 2018.07.07
    주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서동욱)과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WATCH? 대한민국홍보展이 오는 7월 7일부터 7월 28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
  • [상하이건축] ②상하이 QR 코드 건물 아시나요? hot 2018.07.07
    QR 코드는 Quick Read의 약자로, 일본의 덴소 웨이브가 1994년 처음 개발했다. QR코드는 기존 바코드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정보들을 넣을 수 있으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3.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4.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5.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6.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7.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8.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9.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10.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경제

  1.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2.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3.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4.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5.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6.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7. 中 상하이·쑤저우·난징 등에 외국인..
  8. 中 8월 주요 경제 성장지표 ‘약세’..
  9.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10. 화웨이, ‘트리폴드폰’ 사전예약 28..

사회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3.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4.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5.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6. 화웨이 신제품, 리셀러 가격 1800..
  7.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8.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9.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10.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2.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3.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4.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교육칼럼] ‘OLD TOEFL’과..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