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가발개위는 최근 국제시장에서의 유가 변동에 따라 중국도 2018년 7월 9일 자정을 기점으로 휘발유, 디젤유의 톤당 가격을 각각 270위안과 260위안 인상한다고 발표했다고 10일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다.
유가 조정 후 상하이 지역의 유가가 큰 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92호 휘발유는 1리터당 0.22위안 올라 7.45위안, 95호 휘발유는 1리터당 7.92위안, 98호 휘발유는 1리터당 8.62위안으로 조정된다. 0호 디젤유는 1리터당 7.1위안으로 지정된다.
올해 중국 내 유가는 이미 2차례 큰 폭으로 조정된 바 있다. 4월 26일 톤당 휘발유 가격이 255위안, 디젤유는 245위안으로 인상되었고 5월 25일에는 260위안과 250위안까지 인상되었다. 이번 조정을 거친 후 92호 휘발유는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2014년 여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제유가가 고점에서 요동칠 것으로 내다보며 다음 유가 조정에서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쳤다. 한편 2018년 한해 동안 12차례 유가를 조정한 중국은 7번 인상, 4번 인하, 1번의 침체기를 겪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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