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시장에서 상승세가 주춤한 스타벅스가 향후 알리바바 마윈과의 사업 제휴 가능성을 시사했다. 텅쉰(腾讯)은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현재 스타벅스 최고 경영자인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가 최근 중국 사업의 부진은 일시적인 것일 뿐 장기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스타벅스가 올해 4월~6월 중국의 동일매장 매출이 전 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실적 예측이 나오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지난 9일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가했을 다시 하워드는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초 단기의 지표만을 사용해 작성한 보고서로 큰 의미가 없다”고 투자자들이 최근 스타벅스에 갖는 불안감을 일축시켰다.
그러면서 알리바바 창업주인 마윈과의 ‘돈독한 관계’를 언급하며 알리바바와 스타벅스의 온라인 배송 사업 협력 가능성을 암시했다. “앞으로 중국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협력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었다”며 “향후 마윈과 모바일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중국의 여러 커피전문점이 온라인 배송 업체에 속속 입점하고 있는 것과 달리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정식으로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다. 현재 중국은 알리바바가 투자한 어러머(饿了么)와 메이퇀디엔핑(美团点评)이 배달앱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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