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3상 임상을 성공하면서 알츠하이머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17일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상하이뤼구제약(上海绿谷制药), 중국해양대학, 중국과학원상하이약물연구소가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치료 신약인 ‘만난 올리고당(GV-971)의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GV-971의 임상 3상은 플라세보군과 36주간 비교 연구로 진행하여 이 신약이 경• 중증 알츠하이머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조사했다. 임상시험 기간 동안 환자들은 450mg씩 하루 2번 신약을 복용했다. 36주 후 학습 인지도 부분에서의 변화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이 물질이 인지능력 개선에서 효능을 보여 임상학이나 통계학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이상반응 발생률이 플라세보군과 거의 비슷했고 특히 항체약물에서 자주 발생하는 아밀로이드 이상 반응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약물은 해초에서 추출한 해양올리고당류 분자로서 일반적인 표적 항체 약물과 달리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인 아미로이드베타(amyloid β)의 여러 부위, 여러 단계에 작용해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것도 분해시킨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도 GV-971은 장내 균군을 재조합하고 면역 체계를 안정시켜 뇌 신경 염증을 줄여 알츠하이머 증상 발달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뤼구제약은 올해 안에 중국약품감독관리국에 경•중증 알치하이머 치료제로 GV-971 출시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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