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기업에 중국기업 수가 15년 연속 증가했다고 20일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가 보도했다. 중국기업 수는 지난해의 115개에서 올해는 120개로 늘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았다.
500대 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126개가 포함됐고 3위는 업체 수 52개인 일본이었다.
월마트는 연속 5년동안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중국기업인 국가전력망(国家电网), 시노펙(中石化), 페트로차이나(中石油)이 2~4위를 차지했다. 수익성 톱10위권에는 중국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4대 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자난해 순위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인터넷기업이 처음으로 500대에 든 것이었다면 올해 하이라이트는 정부기업(央企)의 부상이었다.
올해 순위에서 가장 가파른 순위 상승을 보인것은 중국에너지투자그룹(国家能源投资集团)으로 175단계 올랐다. 순위가 가장 빠르게 상승한 10개 기업가운데서 8개가 중국본토기업들이었다. 에너지투자그룹 외에도 알리바바(162단계), 텅쉰(147단계), 산동에너지그룹(138단계), 샤먼궈모(厦门国贸 134), 메이디(美的 127), 샤먼젠파(厦门建发 126位), 비꾸이위안(碧桂园114)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IT기업들이 눈부신 도약을 했다. 징동, 알리바바, 텐센트, 아마존, 구글 모회사인 Alphabet, 페이스북 등은 모두 순위가 크게 올랐다.
정보와 통신기술 분야에서는 화웨이(华为)가 83위에서 72위로 올라섰다.
자동차제조업 분야에서는 중국의 7개 기업이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은 GM과 포드 두개 뿐이었다. 중국자동차기업가운데서 지리(吉利)가 유일하게 민영기업이었다. 지리자동차는 지난 1년동안 판매량 100만대 돌파, 판매량 증가 및 기업순위 상승 등에서 모두 동종업계 1위었다.
이 밖에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동산기업 모두 중국업체들로 주목을 끌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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