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관련 정부부처들이 올 상반기 경제현황에 대한 발표와 함께 모든 주민들의 공동 관심사인 '집값 안정 여부', '돼지고기값 인상 여부', '여름철 전기공급 원활 여부' 등 민생관련에 대해 답을 내놓았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올 들어 3~4선 주요 도시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4개월동안 70개 주요 도시들의 집값은 전달대비 변동폭이 잇달아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6월 1~3선 도시들의 집값은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대비 분양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가 63개였고 하락한 도시는 4개 뿐이었다. 나머지 3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국가통계국 언론대변인은 16일 가진 브리핑에서 "70개 도시 집값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구조적인 모순이 존재한다"면서 "앞으로 거시조정 정책과 함께 공급을 확대하고 부동산보유세 도입 등 정책을 빠른 시일내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거시통제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위안부동산(中原地产) 장다웨이(张大伟)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각 지방에서 집값안정 정책들을 밀착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상승을 억제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민소비가격 견인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돼지고기값은 연속 4개월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6월에는 전달 대비 4.2% 상승했다. 이에 돼지고기값이 또다시 연속적으로 오르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농업농촌부 시장과 경제정보사 탕커(唐珂) 사장(司长)은 "가격상승 지속여부는 공급과 수요가 결정하는데, 올해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경절, 추석 등 전통명절 성수기를 제외하고 가격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들어 고온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력 사용량도 급증, 올 상반기 전기 사용량이 동기대비 9.4% 증가했다. 이에 과부하때문에 전기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발개위정책연구실 관계자는 "지역간 거래를 원활하게 하고 이용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토해 주민들의 전기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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