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중국 3대 메모리칩 생산공장인 창장춘추(长江存储) , 푸젠진화(福建晋华), 허페이창신(合肥长鑫) 등이 잇달아 시범 생산단계에 진입하면서 중국의 메모리산업이 새로운 발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20일 환구망(环球网)이 보도했다.
비록 현재는 삼성이나 미광, SK 등 기업들의 부동의 지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글로벌 메모리시장 가격 추이에는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메모리산업에는 NAND Flash시장에 투입된 창창춘추와 휴대폰 메모리에 주력하고 있는 허페이창신, 그리고 DRAM메모리에 주력하고 있는 푸젠 진화 등 3대 기업이 주축이 되고 있다.
최근 허페이창신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8Gb LPDDR4 규격의 DRAM칩은 중국 DRAM산업의 이정표가 될만한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DRAM칩은 올해 말 8GB DDR4샘플을 출시하고 2019년에 8GB LPDDR4를 공식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장춘추는 첫 오더를 받은 상태다. 다만, 32-3D NAND Flash를 양산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월 생산량은 5000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장춘추는 연구개발의 중점을 64-3D NAND Flash에 두고 있다. 연말에 샘플을 출시하고 2020년부터는 월 10만개를 양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내에서는 2020~2021년 중국의 메모리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지위를 인정받게 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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