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발생해 일본을 관통하고 29일 약화된 ‘태풍 종다리’의 열대저압부가 중국 상하이 230km 부근 해역으로 접근 중이다.
이에 상하이 홍수방지 지휘부는 1일 저녁부터 재난방지 4급 긴급대처행동을 발동시켜 준비태세를 갖췄다고 2일 신민망(新民网)이 보도했다. 기상청 예측 분석에 따르면 현재 동해 동북부 해상에 위치한 태풍 종다리가 오늘부터 서쪽으로 북상하고 있고 3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상하이 부근 해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있다.
상하이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 전 상륙한 암필 정도로 예상했고 푸동, 진산, 펑센, 총밍과 양산항 등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까지 주요 영향권에 들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 태풍은 7~8급의 강한 바람과 30~90mm의 비를 동반해 최근 들어 폭염이 계속되었던 상하이 ‘열기’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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