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 순위에서 중국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이 2위에 올랐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민간항공데이터 분석 기관 CADAS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가장 붐비는 공항으로 지난해에 이어 미국 애틀란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보도했다. 상반기 애틀란타 공항 이용객 수는 526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
2위는 4938만 명으로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이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3위는 두바이 국제공항이 4373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순서대로 도쿄 하네다국제공항(4105만 명), LA국제공항(4267만 명), 시카고 오헤이국제공항(3944만 명), 런던 히드로국제공항(3807만 명), 홍콩 첵랍콕국제공항(3691만 명), 상하이 푸동국제공항(3669만 명),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3392만 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인천 국제공항은 지난해 19위에서 4계단 상승한 15위에 올랐다.
이용객 증가율로 보면 인천 국제공항이 12.16%로 상위 15위권 중 두 번째로 높았다. 1위는 인도 델리국제공항이 13.41%로 가장 빠르게 이용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푸동국제공항, 광저우국제공항,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이 각각 7.48%, 7.2%, 5.91%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전세계 공항 이용객은 3000만 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증가율은 4.84%, 상위 15개 공항의 평균 증가율은 5.08%로 조사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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