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2018년 8월 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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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딩크, 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직 ‘협의 중’
히딩크가 중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강만보(钱江晚报)는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 자리를 두고 중국축구협회와 히딩크의 협상에 중요한 진전이 있다고 6일 전했습니다.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히딩크는 향후 3년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됩니다. 중국축구협회는 히딩크를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중국 국가대표팀 훈련을 진행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구체적인 보수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지만, 한 소식통은 중국축구협회가 제시한 가격이 히딩크의 명성과 현 중국 축구 상황에 부합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히딩크의 ‘악마의 훈련’을 통해 철혈의 군대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2. 아이폰 ‘듀얼 SIM’ 모델, 중국에서만 출시되나
올 가을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에 듀얼 심(SIM)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모델이 중국에서만 독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환구망(环球网)은 6일 애플 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하나의 디바이스에 여러 번호를 동시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심 아이폰 신형이 중국에서만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하나의 디바이스로 여러 번호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 중국 시장 수요에 애플이 대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듀얼 심을 탑재한 아이폰의 신형 모델 가격은 650~750달러(73~85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부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X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페이스 아이디와 포스터치 기능은 원가 절감을 위해 탑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3. 샤오미, 인도시장에 IPO자금 대거 투입
샤오미가 최근 주식공개상장(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 일부를 인도 시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6일 신랑과기(新浪科技)에 따르면 샤오미가 확보한 IPO 자금 45억 달러(5조 700억원) 중 30%의 자금을 인도 시장에 쏟아 부을 예정입니다.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시스템 구축과 보다 많은 신생기업 투자를 통해 인도 현지에 IoT 설비를 개발하려는 의도입니다. 샤오미의 마누 쿠마 제인 인도 법인장은 “샤오미의 스마트폰, 휴대용 배터리, 미홈(Mi.com)은 현재 인도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하면서도 “인도 시장에 인터넷 서비스와 혁신 투자, 그리고 사물인터넷 설비 분야에서 보다 많은 활약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샤오미는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인터넷사업부터 신용대출 사업까지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4. 상하이 외국계은행 자산 전년比 12% 증가
올 상반기 상하이 외국계 은행의 자산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상하이 은행관리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상반기 외국계 은행 자산 총액이 1조 5300억 위안(250조원)으로 전년도보다 12.6% 증가했다고 6일 보도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상하이 외국계 은행의 자산은 전체 상하이 은행 자산 총액의 10% 비중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로 10%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6월 말까지 상하이 외국계 은행의 각종 대출 잔액은 4473억 위안(7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습니다. 예금 잔고는 6310억 위안(103조 5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 증가했습니다. 한편, 부실 대출률은 0.39%로 지난해보다 0.1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방학 숙제도 ‘구매’? 中 과제 대행업체 성행
여름 방학을 맞아 중국 내 초∙중∙고교생 ‘방학 숙제’ 대행 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신경보(新京报)는 여름 방학 시즌이 되자 중국의 각종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및 SNS 플랫폼에 방학 숙제를 대행해주는 업체가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6일 보도했습니다. 고객센터 문의→과제 유형 선택→가격 확정→자료 전달→결제→과제 대필→완성본 배송으로 이어지는 숙제 대행 사업은 지난 2009년 등장해 현재 전문 플랫폼이 생길 정도의 체계적인 ‘시장’이 형성됐습니다. 각 업체마다 요구하는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500자 가량의 초등학생 작문 숙제는 건당 50위안(8000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필 서비스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에 대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학생들의 도덕 관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6.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엠블럼 공개
오는 2022년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개최되는 19회 아시안게임 엠블럼이 공개됐습니다. 신화사(新华社)는 밀물이 밀려든다는 뜻의 ‘차오용(潮涌)’이라는 이름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엠블럼이 6일 공개됐다고 전했습니다. ‘차오용’은 부채면, 첸탕강(钱塘江), 첸탕강의 파도, 트랙, 인터넷 부호, 태양 6개 요소로 구성되었습니다. 부채면은 중국 강남 사람들의 인문을, 트랙은 스포츠 경기를, 인터넷 부호는 스마트 도시로 대표되는 항저우의 지역 특색을, 태양은 올림픽위원회를 각각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첸탄강과 파도는 항저우의 아름다운 강산과 저장(浙江) 아들, 딸들의 용감한 기세를 표현해 엠블렘의 핵심적 요소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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