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고급 백화점이나 일반 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매하는 침구류에 대한 대대적인 품질조사가 이뤄졌다. 8일 신민만보(新民晚报)는 상하이 공상국이 발표한 침구류 품질 샘플 검사 현황을 보도했다. 이번에 조사 대상은 일본 다카시마야(高岛屋)백화점, 다룬파(大润法), 월마트, 오샹(欧尚) 등이다.
황푸, 자딩, 창닝, 징안, 양푸 등 5개 구의 6개 전문매장, 4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34개 브랜드 60개 샘플에 대해 샘플검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샘플에서 불합격 판정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을 살펴보면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웨지우드(WEDGWOOD)브랜드의 침구류에서는 PH지수가 9.7로 검출되어 기준치인 8.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H지수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경우 모두 피부에 자극을 줘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룬파에서 판매하는 야루(雅路) 브랜드 침구 세트는 물세탁 후 변형 정도가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했고, 오샹마트에서 판매 중인 창상즈(长相知) 브랜드는 강도(强度)테스트에서 불합격을 받았다.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하오반뤼(好伴侣)’ 브랜드 침구류는 성분표시 누락으로 불합격 명단에 올랐다.
공상부는 이번에 불합격을 받은 제품 판매처에 관련 제품의 판매 중단을 명령한 상태로 재고까지 모두 처분하도록 했다.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조건없이 환불, 교환이 가능하도록 했고 해당 제품 제조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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