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외동포재단 후원, 교사 40명 참석
‘우리말, 우리글 전승은 우리의 사명’을 슬로건으로 한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절강성 소흥시에서 열렸다. 한국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교사 연수회에는 상해, 강소, 절강 등 17개 학구와 분교 교사, 강사 등 약 40명 참석했다.
박창근 교장은 연수회 개막식에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연수회에 참여한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연수회에서 많은 수확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한국초청 교원연수회에에 참가한 김금실, 박해월, 김미선 교사의 소감발표가 있었다.
둘째날에는 2015년과 올해 한국초청교원연수회 참가자이자 학교 교학 리더들인 김성옥, 김금실, 박해월 교사의 시범강의가 진행됐다. 다양한 형식으로 생동감 있게 진행돼 참석한 교사들에게 많은 여운을 안겼다.
오후에는 한글학교에서 교사들의 지도방법과 관련 지식수준 제고, 교사 상호간 교육활성화와 네트워크의 발전, 한글교육에 관한 소양강화와 학교운영경험교류 등에 대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저녁시간에는 박창근 교장이 직접 우리민족 놀이문화의 일종인 윷놀이에 대해 재미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윷놀이 활동은 어린이들이 놀이활동을 통해 글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셋째날에는 연변무용가협회이사, 상하이진달래예술단 무용 리더인 이화 안무 담당 선생님을 초청해 연수회 참석자들에게 우리민족 전통무용에 대해 지도했다. 시간이 짧고 더워도 참석 교사들은 돌아가서 어린이들 에게도 우리민족 춤을 가르치기 위해 땀 흘리며 배우기에 열정을 쏟았다. 오후에는 연수회 전체 참석자들이 중국문학사의 거장인 루쉰(鲁迅) 선생 고거를 참관하는 기회를 가져 위대한 한 인물인 그의 생애와 문학을 더 한층 깊이 알아볼 수 있었다.
이번 연수회 기간 전체 참석자와 샤오싱 현지 기업인, 학부모 대표들은 저녁 식사와 함께 마련된 좌담회에서 민족교육과 후대 양성에 힘을 모을 것과 가능한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 학교 지도부와 유관 부서 교사, 샤오싱분교 장동진 등 교사, 학부모들의 공동 노력으로 역대 연수회이래 가장 잘 진행된 활동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연수회가 앞으로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춘/화동조선족주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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