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 73주년, 여성독립운동가 삶 조명
올해 여성독립운동가 202명 새로 발굴
여성네트워크 ‘공감’ 강연·영화상영 진행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은 8·15 광복 73주년을 기념해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한다. 오는 19일(일) 오후 1시 홍췐루 신동원호텔에서 <나는 여성독립운동가입니다>를 주제로 강연과 영화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여성영화로 ‘무비데이’를 진행해온 ‘공감’은 이번 세번째 영화로 <밀정>을 상영한다.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밀정>은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과 일본 경찰을 둘러싸고 펼쳐진다. 영화 속 여주인공 연계순(한지민 분)은 폭탄을 운반하고 비밀공작활동을 수행하는 최초 여성 의열단 한계옥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영화 상영에 앞서, 김용덕 강사(역사연구회 HERO)를 초청해 강연을 연다. 강연을 통해 일제강점기 여성독립운동가들을 활동과 삶을 들여다보고, 역사와 기억 속에 잊혀진 그들의 이름을 마음 속에 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지난 6일 국가보훈처의 ‘여성독립운동가 발굴 및 포상 확대방안 연구 용역’을 수행한 대한민국역사문화원은 여성 독립운동가 202명을 새롭게 발굴해 발표했다. 국가보훈처는 이 중 26명이 이번 광복절 유공자 포상에 1차로 반영했으며, 추후 계속 포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독립운동가 포상자 1만4830명(외국인 69명 포함) 가운데 여성은 296명으로 전체의 2%에 불과하다.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 신주영 대표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여성운동가들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지는 것이야 말로 대한민국이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밝히고 “독립운동의 메카 상하이에서 이들을 기억하고 새기는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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