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빵 등을 판매하는 타이완 카페인 85℃가 '사인' 하나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
16일 중국대만망(中国台湾网)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타이완 지도자인 차이잉원(蔡英文)은 미국 LA에서 85℃가게를 방문해 가게 직원이 넘겨준 쿠션에 사인했다. 이에 중국 본토 누리꾼들은 85℃가 '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기업이라며 비난했으며 이같은 여파로 중국 대형 배달앱에서도 퇴출 당했다.
85℃측은 공식 사이트 및 웨이보를 통해 "중국은 하나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급히 수습에 나섰지만 돌아선 민심을 쉽게 돌리지는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의 매장에서는 관련기관의 검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15일 취안저우식품안전부문(泉州食安部门)은 추석과 10.1국경절 전 식품안전 검사를 진행한다는 명목으로 85℃가게를 방문, 일부 식품재료가 바닥에 아무렇게나 놓여있었다는 이유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현재 어러마(饿了么), 메이퇀(美团), 다중뎬핑(大众点评) 등 대표 배달앱에서는 85℃가 검색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타이온 지역 전 지도자였던 마잉지우(马英九)의 '죽음의 악수(死亡之握)에 이어 차이잉원의 '죽음의 사인(死亡之签)'이 시작됐다"면서 "사인을 해주는 곳마다 불운이 시작된다", "한무더기 기업들에 피해를 입혔다"는 등 댓글을 달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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